로그인 | 회원가입 상품보관함 | 공지사항 | 최근본상품 | 장바구니 | 주문조회

조선왕 소실(첩)들의 생사고락
판매가격 : 16,150
소비자가격 : 17,000
적립금 :320
배송비 :무료배송
상품상태 :신상품
배송방법 :택배
제품코드 :978-89-93340-87-7
출시일 :2019-03-07
출판사 :메디안북
저자 :최일생
구매수량 :
제품상태 :
총 금액 :

머리말

어느덧 의사 생활 반백 년!

촌스럽고 애된 모습으로 연세대 백양로를 거닐던 학창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흘러 의대교수를 정년퇴임하고도 10여 년이 지나 칠순의 막바지에 다다르니 감회가 새롭다.

의사 초년시절 힘들고 고된 생활도 많았지만, 오직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돌봐준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이겨냈다. 그러나 노년이 된 이 시점에서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내가 환자에게 베푼 것에 비해 환자들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가 더 많았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들로부터 얻은 삶의 지혜가 나의 노년 생활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법정 스님 어록 중에 세월은 우리 얼굴에 주름살을 남기지만 일에 대한 흥미를 잃을 때는 영혼이 주름지게 된다. 탐구하는 노력을 쉬게 하면 인생이 녹슨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나이 들어서도 육체와 머리가 녹슬지 않게 끊임없이 활용하라는 것이다. 이 길만이 또한 노화를 늦추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면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떠나야 한다는 말인데,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방법들은 다양하지만, 기록을 남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경제가 발달할수록 장년이 되기 전에 할 일을 잃고 놀면서 지내는 사람도 많은데, 저자는 노년에도 할 일이 있고 또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이처럼 노년에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것은 신분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과 소통할 수 있고, 그들의 애환을 스스럼없이 들어주고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 때문이다. 또한 개원하지 않고 교수 생활을 한 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교수 시절 환자 진료, 학생과 전공의 교육, 학술연구에 열중하면서 나름대로 나만의 삶에 대한 노하우를 쌓게 되었다. 특히 의대 교수 생활을 하면서 논문을 많이 쓰다 보니 책이나 논문, 신문 기사, 기타 기록에서 관심 있는 부분을 접할 때마다 메모하거나 요약 발췌하는 버릇이 생겨나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밴 것이다. 미리 메모나 요약 발췌를 해 두면 논문이나 책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 한편 교수 생활 중에도 틈이 나는 대로 은퇴 후 나의 앞날에 대한 계획과 꿈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 왔다. 정년 후 환자로부터 얻은 삶의 지혜를 활용해 의사의 일 이외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면서 노년의 내 삶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도 세웠다. 그러나 막상 정년을 맞이하게 되니 얼마 동안은 갈등의 시간도 있었으나, 곧 마음을 가다듬고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조선시대 역사를 접하게 되었고 점점 흥미가 생기자 자료 수집에 나섰다. 처음에는 자료를 찾아 헤매 어려움도 많았으나 곧 핵심을 찾아 역사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자 욕심도 생겨 역사와 의학을 접목하는 책을 만드는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그 결과 의사의 시각으로 본 조선시대의 왕, 왕비, 왕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세 편의 책을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의사 생활 50년을 맞이한 해에는 조선시대 왕의 소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한 권의 책을 내게 되었다.

그러면 조선왕 소실()들의 삶은 어떠하였을까?

소실()에 대한 자료는 왕이나 왕비에 비교하면 문헌 수도 적고 내용도 빈약했으며, 심지어는 정사나 야사 등 어떤 역사 자료에도 실려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다.

사료나 저서 등 문헌에서 저자가 찾을 수 있었던 조선왕 소실의 수는 169명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여인이 왕의 소실살이를 하였을 것이다.

후궁은 내명부 품계 상 종 4품 숙원 이상의 품계를 받은 법적인 왕의 소실로, 간택후궁과 승은후궁이 있다. 간택후궁은 사대부 출신의 여성으로 간택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책봉된 경우를 말하며, 승은후궁은 궁녀나 기녀 등 중에서 사사로이 왕의 승은을 입고 후궁으로 책봉된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단순히 왕의 승은을 입었다고 해서 모두 승은후궁이 되는 것이 아니고 공식적으로 후궁 첩지를 받아야만 했다. 후궁의 첩지를 받지 못하는 궁녀나 기생 등은 그들의 원래의 신분을 지니고 없는 듯이 소실로 지내야만 했다.

간택후궁과 승은후궁은 비록 같은 후궁이라도 출신과 선발 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그 차이는 궁중에서의 예우와 역할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달랐다. 즉 첫째 왕의 총애를 받아 가능한 혼자서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 둘째 왕비 궐위 시 왕비가 되는 것, 그리고 셋째 후궁 자신이 왕자를 생산해 그 아들이 왕이 되게끔 하는 노력이다.

그러나 상기 기술한 요건이 충족했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했던 것만 아니었다.

왕의 소실 되어 오히려 기구한 운명을 맞이한 여인들이 더 많았다. 예를 들면 정종 첫 번째 후궁 가의궁주 유씨, 태종 후궁 효빈 김씨, 세종 후궁 혜빈 양씨, 성종 후궁 정귀인과 엄귀인, 연산군 후궁 장녹수, 중종 후궁 경빈 박씨, 광해군 소실 상궁 김씨, 인조 후궁 귀인 조씨, 고종 후궁 정화당 김씨 등 많은 소실들이 고난의 역경을 맞이했다.

조선왕 27명 중 18대 현종, 20대 경종과 27대 순종 3명의 왕은 소실이 없었고, 23대 순조는 한 명의 후궁만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임금은 2

(단종)에서 16(태종)의 소실을 두어, 한 임금이 6명꼴로 소실을 거닐었으나 실은 더 많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들 소실의 평균 수명은 57.1, 왕보다 10, 왕비보다 7년 이상을 더 오래 살았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조선왕의 소실 중에는 80세 이상 장수한 여인도 10명이나 돼, 왕이나 왕비와 비교하면 장수한 여인들이 더 많았다. 이들 장수한 소실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자식이 없거나 자녀가 있었어도 어릴 때 조졸하여 자식 걱정 없이 일생을 보낸 여인들이다.

이와는 반대로 젊은 나이에 비극적으로 삶을 마친 여인들도 많았는데, 살해된 경우가 10, 사사 6, 독살 1, 자살 1, 벼락 맞고 죽은 경우 1명으로, 19명의 소실들은 비참한 죽임을 당했다.

결론적으로 조선왕 소실살이는 왕의 사랑을 듬뿍 받고 영화를 누리며 살았던 여인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왕의 여인들은 비참하고 쓸쓸한 궁중 생활을 하면서 삶을 마쳐 빛 좋은 개살구”, “화무는 십일홍(花無 十日紅)”이라는 말처럼 겉만 화려하고 곧 시들어지는 꽃과 같았다.

끝으로 나의 원고를 교정하고 기본 틀을 잡아 매번 책으로 만들어 주신 메디안북 김용덕 사장님과 출판사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조강지처(糟糠之妻)란 후한 광무제 시절 송홍(宋弘)고생할 때 술재강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과 겨로 끼니를 함께 때우던 아내는 결코 내치지 말아야 한다(糟糠之妻 不可堂).”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첩 정은 삼 년, 본처 정은 백 년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본처는 변함없이 한결같고 끈기있으며 속도 깊고 지혜롭다는 것이다.

46년간이나 묵묵히 저자 곁을 지켜 준 조강지처인 노경희 여사가 있어 항상 마음 든든하고 행복감을 느낀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그 고마움을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했지만, 지금처럼 건강하게 항상 내 곁을 지켜주기 바라는 마음뿐인데, 이런 바람은 나의 지나친 욕심은 아닐는지? 그 고마움을

당신은 단 하나의 나의 사람이며 사랑입니다.”라는 말로 나의 마음을 표현할려고 한다.

 

세상에 많은 여인 있지만

내 부족함 채우고 아픈 곳 보듬어

바로 서게 한 여인은

포도향 머금은 한 사람뿐이지

물러서서 그윽히 바라보면

병마와 가난의 긴 세월 궂은 시름

쓸어내리는 비질같은 여인은

옹달샘 물 같은 한 사람뿐이지

세상에 많은 여인 있지만

거친 세상 바다에서 스스로를 이기고

오색 둥지 일궈온 여인은

가을 햇살 같은 한 사람뿐이지.

 

조봉제의 시 <오직 한 사람 중에서>

2018년 늦 가을청목최일생

 

Contents

 

머리말 v

 

1.조선왕 소실()로 살아가기1

 

조선왕의 소실() 3

조선시대 후궁제도 10

조선왕 소실()들의 삶과 죽음 14

 

2.꿈을 이룬 조선후궁들23

 

왕비가 된 조선후궁들 28

문종 세자시절 간택후궁 승휘 권씨 30

현덕왕후로 추존되다.

예종 세자시절 간택후궁 소훈 한씨 40

안순왕후가 되었으나 허수아비 노릇하다.

성종 첫 번째 간택후궁 숙의 윤씨 46

제헌왕후가 되었으나 폐비되어 사사되다.

성종 두 번째 간택후궁 숙의 윤씨 61

정현왕후가 되었으나 숨 죽이며 지내다.

중종 간택후궁 숙원 윤씨 67

장경왕후가 되었으나 단명했다.

궁인출신 희빈 장씨 74

숙종의 왕비가 되었으나 폐출돼 사사되다.

 

왕을 낳은 조선후궁들 82

광해군을 낳은 선조 후궁나인출신 공빈 김씨 83

영조를 낳은 숙종 후궁나인출신 숙빈 최씨 87

순조를 낳은 정조 후궁서민출신 수빈 박씨 94

영친왕을 낳은 고종 후궁궁인출신 황귀비 엄씨 102

3. 비운의 조선왕 소실들111

 

정종 후궁 과부출신 가의궁주 유씨 114

서장자 불노가 자식으로 인정 못 받아 불행한 삶을 살다.

태종 후궁 가노출신 효빈 김씨 121

원경왕후 민씨 몸종에서 민씨의 연적이 되다.

세종 후궁 궁인출신 혜빈 양씨 132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교수형을 당하다.

성종 후궁 천민출신 귀인 정씨 138

갑자사화 때 자신의 큰아들 안양군에 의해 장살되다.

연산군 후궁 얼녀 숙용 장씨(장녹수) 143

연산군을 가무로 현혹시켜 황음주색에 빠지게 하다.

중종 간택후궁 경빈 박씨 151

총애를 받았으나 작서의 변과 목패의 변에 연류되어 사사되다.

명종 씨받이 후궁 경빈 이씨 159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여승이 되다.

선조와 광해군 두 임금을 섬긴 상궁 김씨 164

매관매직 등 횡포를 부리다가 인조반정 후 처형되다..

인조 후궁 서녀출신 귀인 조씨 171

인조의 총애를 받았으나 김자점의 옥에 연류되어 사사되다.

영조 세제시절 후궁 정빈 이씨 179

젊은 나이에 독살되다.

영조 후궁 궁인출신 영빈 이씨 184

영조에게 자신의 아들 비행을 고발하여 뒤주 속에 갇혀 죽게하다.

정조 두 번째 간택후궁 화빈 윤씨 195

상상임신을 하다.

고종 간택왕후 정화당 김씨 201

일본 정략에 의해 역사 속에 잊혀진 여인이 되다.

 

4. 조선왕 소실들의 죽음213

 

부록 조선왕 소실들의 생애요약223

배송비 : 기본배송료는 무료 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지역은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본 상품의 평균 배송일은 일입니다.(입금 확인 후) 설치 상품의 경우 다소 늦어질수 있습니다.[배송예정일은 주문시점(주문순서)에 따른 유동성이 발생하므로 평균 배송일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 상품의 배송 가능일은 일 입니다.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 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 입니다.)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일 이내 입니다.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저단가 상품, 일부 특가 상품은 고객 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은 고객께서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제품의 하자,배송오류는 제외)
일부 상품은 신모델 출시, 부품가격 변동 등 제조사 사정으로 가격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신발의 경우, 실외에서 착화하였거나 사용흔적이 있는 경우에는 교환/반품 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수제화 중 개별 주문제작상품(굽높이,발볼,사이즈 변경)의 경우에는 제작완료, 인수 후에는 교환/반품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수입,명품 제품의 경우, 제품 및 본 상품의 박스 훼손, 분실 등으로 인한 상품 가치 훼손 시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일부 특가 상품의 경우, 인수 후에는 제품 하자나 오배송의 경우를 제외한 고객님의 단순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이 불가능할 수 있사오니, 각 상품의 상품상세정보를 꼭 참조하십시오.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63-8(도화동 173번지) 삼창프라자 818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1-90-72114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3-서울마포-1155 호 | 개인정보관리자 : 김용덕 | 대표 : 김용덕 | 상호명 : 도서출판 메디안북
전화번호 : 02-732-4981 | 팩스번호 : 02-711-4981 | 메일 : median1370@hanmail.net | 호스팅제공 : (주)고도소프트
Copyright ⓒ www.mcbooks.co.kr All right reserved